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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체크리스트(산모,신생아,불필요 물품)

by onbloom 2025. 6. 6.

출산을 앞둔 시기에 가장 중요한 준비 중 하나는 출산용품이다. 준비가 미비하면 출산 직후 정신적·육체적으로 큰 부담이 되며, 반대로 너무 많은 물품은 비용 낭비와 공간 낭비로 이어진다. 이 글은 실제 사용을 기준으로 산모 입원 준비, 신생아 필수용품, 불필요했던 물품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한 체크리스트다.

1. 산모용: 병원 입원 전 준비 체크리스트

출산 전 산모가 직접 챙겨야 할 병원 입원용 가방은 필수 항목 중심으로 구성해야 한다. 병원마다 제공 물품이 다르므로 사전 확인은 필수다.

① 산모패드 또는 대형 생리대 10장 이상
② 수유브라 2~3개, 수유패드 10장 이상
③ 여벌 속옷(생리대 이용시), 산모용 내의 또는 수유티
④ 슬리퍼, 손목 보호대 (수유시 손목 통증 예방용)
⑤ 세면도구(수건, 칫솔, 치약, 클렌징티슈 포함)
⑥ 휘어지는 빨대(누워서 수분섭취가능), 물병, 간단한 에너지 보충용 간식
⑦ 가디건 (병원 냉방 대비용, 수유 시 편한 앞단추형 추천)
⑧ 충전기, 개인 위생 파우치
⑨ 보호자 담요(취침시) 또는 편한 옷 (반팔티+잠바 조합 추천-겨울에도 병실은 따뜻함)

✔ 글쓴이는 제왕절개였고, 전신마취 후 초기 회복을 고려해 손에 힘을 덜 쓰는 아이템들이 특히 유용했다. 병원에서 일부 제공되는 품목도 있었지만, 본인이 준비한 빨대와 컵·수유브라·수유패드 등은 훨씬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2. 신생아용: 집에서 맞이할 아기용품 리스트 (임신 주수 기준 포함)

신생아용품은 임신 28주~34주 사이에 여유 있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물품은 사전 세탁 및 조립이 필요하므로 막달에 일괄 구입하기보다는 순차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① 배냇저고리 (3~5벌) – 임신 30주 전후 → 선물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고, 신생아가 금방 커서 많이 구입할 필요는 없다
② 속싸개 (3장 내외) – 임신 30주 전후
③ 겉싸개 (1장) – 임신 34주쯤 → 봄이나 여름 출산 시 거의 사용하지 않음
④ 신생아 모자, 양말(손싸개로 사용 가능) – 임신 32주 전후
⑤ 기저귀 (소형 1팩), 물티슈 – 임신 36주 전후 
⑥ 젖병 (2~3개), 젖병세정제, 젖병소독기 – 임신 30주쯤 → 모유수유시 사용안하기도 하나, 혼자 병원방문시 아기에게 필요
⑦ 수유쿠션 – 임신 28~32주쯤    중고 제품으로도 충분
⑧ 아기욕조, 거즈타월 5장 이상 – 임신 32주 전후
⑨ 신생아 침구세트, 방수요 2장, 속커버 – 임신 30~34주
⑩ 체온계, 손톱가위, 비강흡입기(선택사항) – 임신 36주쯤   손톱가위의 경우 교육 이벤트물품으로 많이 들어옴
⑪ 분유포트 – 임신 34~36주쯤 → 출수포트형 제품이 사용 편리하고 온도 유지에 효과적

✔ 용품 구매는 미리 시작하되, 꼭 필요한 항목 위주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글쓴이는 수유쿠션과 욕조 등 일부는 중고로 준비했고, 기저귀는 샘플 신청으로 테스트한 뒤에 브랜드를 결정했다. 젖병도 아기에게 맞는 제품을 찾아가며 선택했으며, 겉싸개는 여름 출산으로 인해 실제 사용하지 않았다.

3. 불필요물품: 실제로 안 쓰게 된 출산용품들

처음엔 필요할 것 같아 구매했지만, 실제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던 물품이다. 선물로 들어와도 실사용률이 낮거나, 다른 물건으로 대체 가능한 것들도 포함된다.

▪︎ 아기손싸개: 금방 벗겨지고 손톱 정리로 대체 가능. 아기양말로도 충분
▪︎ 모빌 장착형 침대세트: 침대를 쓴 적이 없다 누우면 운다
▪︎ 고가 체온계: 간단한 디지털 체온계로 충분
▪︎ 젖병 워머: 전자레인지나 따뜻한 물로 대체 가능
▪︎ 신생아 신발: 외출이 거의 없는 시기라 사용 빈도 낮음
▪︎ 신생아 세탁기: 일반 세탁기 통세척 후 신생아 의류 세탁 가능. 민감하다면 전문 세척 업체 이용도 고려 가능
▪︎ 기저귀 대량 구매: 글쓴이는 출산 직후 소형 기저귀를 너무 많이 구입했으나, 아기가 빠르게 커 사이즈가 맞지 않아 남은 제품은 포장도 뜯지 못한 채 교환 또는 처분해야 했다
▪︎ 분유제조기: 분유 가루가 습기에 노출되어 뭉침 현상이 생기기 쉬우며, 매 조유 시 소량의 오차가 생길 수 있다. 자주 세척하지 않으면 위생 문제가 생기므로, 실용성에 비해 관리가 번거롭다. 글쓴이도 구매를 고민했으나, 출수포트와 수동 조유 방식이 훨씬 실용적이라고 판단했다.

결론

출산 체크리스트는 단순한 목록이 아니라, 실질적인 산후 생활의 시작을 위한 전략이다. 꼭 필요한 물품부터 여유 있게 준비하되,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기 위해 순차적 구매와 정보 비교가 중요하다. 실사용자의 경험을 참고해 실속 있는 준비를 하면, 몸도 마음도 여유 있게 아기를 맞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