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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 시기별 식재료 정리 (초기, 중기, 후기)

by 세아이엄마 2025.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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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이유식은 성장 시점에 따라 도입 가능한 식재료가 달라진다. 안전한 재료 선택과 알레르기 반응 관찰은 필수이며, 시기별 식재료를 체계적으로 도입하면 아기의 건강과 영양 균형에 도움이 된다.

 

초기 이유식 재료 (생후 6개월)

초기 이유식은 아기가 고형 음식을 처음으로 경험하는 단계로, 소화 기능이 미성숙하기 때문에 자극이 적고 알레르기 위험이 낮은 식재료부터 단일 형태로 천천히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3일 간격 도입법’을 활용하면 각 재료에 대한 아기의 반응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 곡류 전분류: 쌀은 대표적인 초기 이유식 식재료이며,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낮고 부드럽게 죽 형태로 조리하기 쉬워 초보 부모에게도 적합하다. 감자, 고구마, 단호박 등은 섬유질이 적고 부드러워 아기의 장 기능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브로콜리, 양배추, 무, 배추 등은 익히면 부드러워지고 단맛이 느껴져 기호성도 좋다.
  • 단백질 식품: 닭가슴살, 쇠고기 안심은 지방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소량 도입에 적합하다. 처음에는 삶거나 찐 후 잘게 갈아 부드러운 죽과 섞어주는 것이 좋다.
  • 과일 및 기타: 사과, 배는 부드럽게 익히면 단맛이 살아나 아기가 거부감 없이 먹기 좋다. 흰살생선(대구, 명태 등)은 생후 6개월 이후부터 아주 소량씩 시도하되 알레르기 반응을 반드시 관찰해야 한다.

⚠️ 주의할 재료: 꿀(보툴리누스 위험), 견과류, 생우유, 계란 흰자, 해산물, 등 푸른 생선은 금지. 특히 꿀은 12개월 이전에 먹이면 치명적인 독소 위험이 있다.

중기 이유식 재료 (생후 7~9개월)

중기에는 하루 식사 횟수가 두 끼로 늘고, 식감도 점차 다양해지는 시기다. 이 시기부터는 초기 재료에 익숙해진 아기에게 다양한 곡류와 채소를 제공하며 단백질, 과일군도 점차 확대할 수 있다. 으깨거나 다지는 방식으로 조리하여 씹기 훈련에도 도움이 된다.

  • 곡류 전분류: 율무, 찹쌀, 옥수수 등은 기본 곡류에 변화를 주며, 다양한 식감을 접하게 할 수 있다.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같은 부드러운 버섯류도 소량씩 도입해 볼 수 있으며, 식물성 영양소 섭취에도 좋다.
  • 단백질 식품: 닭다리살은 닭가슴살보다 육즙이 많아 기호성이 좋다. 소고기 다짐육은 조리하기 편하고 다양한 야채와 함께 섞어 조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계란 노른자는 7개월부터 삶아 으깨 소량 도입할 수 있으나, 반드시 익혀야 하며 처음엔 티스푼 절반 정도만 준다.
  • 과일류: 바나나는 부드럽고 소화에 용이하며, 블루베리나 자두는 익혀서 주면 항산화 성분과 섬유질 보충에 좋다. 복숭아, 망고는 단맛이 강해 아기들이 좋아하나 꼭 익히고 적당량만 준다.
  • 유제품: 무가당 플레인 요거트는 생후 8개월 이후부터 장 건강을 고려해 소량 도입할 수 있다. 치즈는 소금이나 첨가물이 없는 제품만을 선택하여 극소량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 주의사항: 계란 흰자와 생우유는 여전히 금기. 유제품 도입 시 유당 불내증이 있는지 아기의 변 상태를 반드시 관찰한다.

후기 이유식 재료 (생후 10~12개월)

후기 이유식은 아기의 식사 습관이 확립되는 단계로, 다양한 식재료를 복합적으로 사용해 균형 잡힌 식사를 구성해야 한다. 하루 3회 이유식과 간식까지 포함되며, 조리 방법도 찌기, 굽기, 부침 등으로 확장된다.

  • 곡류 전분류: 현미, 보리, 귀리 등 잡곡은 섬유질이 풍부해 장 운동에 도움을 준다. 단, 처음에는 백미와 섞어서 부드럽게 조리해야 한다. 해조류는 미역, 김 등 염분을 제거한 뒤 잘게 썰어 소량 사용하는 방식으로 활용한다.
  • 단백질: 계란은 노른자와 흰자를 모두 섭취할 수 있고, 조리법도 다변화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붉은 살 생선(연어, 고등어 등)도 도입 가능하지만 알레르기 반응 여부는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두부, 삶은 콩 등 식물성 단백질도 함께 제공하면 단백질 다양성 확보에 좋다.
  • 과일류: 대부분의 과일이 섭취 가능하며, 껍질과 씨를 제거한 후 적절한 조리로 제공한다. 산도가 강한 과일(딸기, 오렌지 등)은 설사나 발진 가능성이 있어 소량씩 시도한다.
  • 유제품: 생우유는 아직 단독 음료로 주지 않고, 조리에 활용하는 정도로 도입한다. 요거트와 치즈는 양과 빈도를 점차 늘려가며 섭취 가능하나 제품의 성분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기타: 통깨, 들깨가루, 참깨 등은 소화가 어렵고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곱게 갈아 사용해야 한다. 설탕, 소금은 여전히 첨가하지 않는다.

⚠️ 꿀은 생후 12개월이 지난 후부터 제한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견과류는 가루 형태 외에는 절대 제공하지 않는다.

 

 

이유식 재료 도입은 단순한 식단 구성을 넘어서 아기의 면역력, 소화 기능, 식습관 형성에 깊은 영향을 주는 중요한 과정이다. 시기별로 적절한 재료를 천천히 도입하며, 아기의 몸 상태와 반응에 따라 유연하게 조절하는 것이 핵심이다. 조급함보다 관찰과 기록이 중요하며, 변화보다는 안정성에 초점을 두는 것이 현명한 이유식의 시작이다.

이유식 재료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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