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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준비(아기준비물,조리도구,보관용기)

by 세아이엄마 2025.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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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을 시작하기 전에는 준비해야 할 항목이 다양하다. 아기용품, 조리도구, 보관용기 등 챙겨야 할 물품이 많으며, 본격적으로 이유식을 시작한 이후에는 바쁜 일과 속에서 부족함을 느끼는 경우가 잦다. 따라서 시작 전 미리 필요한 준비물을 점검하고 계획을 세워두는 것이 보다 편안하게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글에서는 이유식을 처음 준비하는 보호자가 꼭 알아두면 좋은 준비물들을 정리하였다.

아기준비물

이유식 초기에 사용하는 스푼은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입 안에 자극을 줄이고, 크기가 작아 아기가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기 쉽기 때문이다. 턱받이는 천 재질보다는 실리콘 소재가 실용적이다. 특히 두께가 있는 제품은 음식물이 잘 고이고 형태를 유지하기 쉬워 사용하기 편하다. 반면, 얇은 실리콘 턱받이는 음식물이 흘러내리기 쉽고 착용 시 흐물거려 불편함이 생길 수 있다.

이유식 초기에는 흡착 기능이 있는 볼 형태의 그릇이 적합하다. 아기가 스스로 그릇을 만지거나 뒤집는 것을 방지해 식사 중 혼란을 줄여준다. 초기에는 한 가지 메뉴만 담는 단순한 형태의 그릇이 적절하며, 시기가 지나면서는 반찬을 나눠 담을 수 있는 분할 식기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그릇은 2개 이상 준비해 두면 이유식을 번갈아 제공하거나 데워서 먹이기에 편리하다.

이유식을 시작하면 수분 섭취도 필요하므로 컵을 함께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일반 컵은 아기에게 사용이 어려우므로, 단계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에는 젖병과 구조가 비슷해 적응이 쉬운 스파우트컵을 사용하고, 이후에는 빠는 힘과 기술이 필요한 빨대컵, 마지막으로는 자가 음용이 가능한 텀블러 형태로 전환하는 방식이 적합하다. 처음부터 호환되는 세트 제품을 구비해 두면 성장 단계에 따라 자연스럽게 교체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조리도구

이유식을 직접 만들기로 결정했다면, 가장 먼저 조리도구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적인 냄비와 프라이팬은 잘 코팅된 제품을 선택하면 재료가 눌어붙지 않아 사용하기 편리하다. 스테인리스 재질의 조리도구는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지만, 재질 특성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이유식을 조리한 후 덜어낼 때는 스파출라(고무주걱)가 매우 유용하며, 팬이나 냄비의 표면을 손상시키지 않고 내용물을 깔끔하게 옮길 수 있다.

블렌더는 이유식 재료를 곱고 균일하게 갈아주는 데 효과적이다. 재료 입자의 크기가 고르게 갈리면 아기가 삼키기 쉬워 소화에 도움이 되며, 식감 변화에 민감한 초기 단계에서도 거부감을 줄일 수 있다. 손으로 으깨는 방식보다 시간과 수고를 절약할 수 있어 조리 효율도 높아진다.

전자저울은 주방용 저울 중에서도 1g 단위까지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유식은 재료의 양에 따라 농도와 질감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계량이 중요하며, 이런 저울을 사용하면 레시피에 따라 안정적으로 재료를 준비할 수 있다.

조리에 자신이 없거나 시간이 부족한 경우에는 시판 이유식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조리도구 구입에 드는 비용을 시판식 구매에 활용할 수 있으며, 베이비페어 등에서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시식해 본 후 결정하면 실패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보관용기

보관용기는 너무 작으면 금방 사용하지 않게 되고, 반대로 너무 크면 이유식 보관에는 불편하며 이후 활용도도 낮다. 초기에는 냉동 보관이 잦기 때문에 얼리는 용기와 해동 후 사용하는 보관용기를 구분해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때 눈금이 표시된 용기는 1회 제공량을 조절하거나 소비한 양을 기록할 때 도움이 된다.

글쓴이는 이유식 초기에는 김밥 용기처럼 큰 통을 사용했지만, 적절한 분량을 나누기 어렵고 냉동실 공간 활용에도 비효율적이어서 곧 사용을 중단하게 되었다. 이후에는 일반 반찬 보관용 냉동 용기를 활용했고, 이유식 용도로도 적합했으며 이유식이 끝난 뒤에도 일상적인 식재료 보관에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시판 이유식을 선택하더라도 소분하거나 보관하는 과정은 필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기본적인 보관용기는 별도로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결국 보관용기는 용도에 맞는 크기와 재질을 신중히 선택하고, 이유식 이후까지 활용 가능한 실용적인 제품을 고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이유식을 시작할 때 필요한 도구를 미리 준비하면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이고, 위생적으로 이유식을 만들고 먹이기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다. 모든 준비를 완벽하게 갖출 필요는 없으며, 상황에 맞게 실용적인 물건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안정적으로 이유식을 진행할 수 있다. 조리부터 먹이는 일, 보관까지의 과정을 함께 고려해 도구를 준비하면 초기 부담을 줄이고, 아기의 성장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도구 보다도, 아기의 건강한 발달을 위한 부모의 꾸준한 관심과 정성이라는 점이다.

이유식 식기 흡착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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