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월 이후 아기의 언어는 더욱 정교해지고 표현이 풍부해지는 시기다. 짧은 문장을 넘어 비교적 긴 문장을 구사하며,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주변 환경을 관찰하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구체적으로 말로 표현하는 능력이 발달한다.
문장 구성 능력 향상
이 시기의 아기는 두 단어를 넘어선 문장을 구사한다.
- 문장 길이
3~5단어 이상의 문장을 구사한다. "엄마, 나 이거하고 싶어"처럼 문장 구조가 명확해진다. - 문법 이해 시작
과거형, 복수형 등 간단한 문법 개념을 스스로 적용한다. 틀린 문법을 사용하더라도 점차 올바른 형태로 교정된다. - 의사 표현의 구체화
단순 요구를 넘어 이유, 선택, 감정을 구체적으로 표현한다. "이거 싫어, 재미없어"처럼 자신의 의견을 정확히 말한다.
대화 능력과 사회성 발달
행동이나 고함으로 표현하던 아이들도 언어를 이용한 대화를 시도한다.
- 상호 대화 가능
상대방의 말에 맞춰 자연스럽게 대화를 주고받는다. 상황에 따라 적절한 말을 선택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 질문과 설명
'왜?', '어떻게?' 같은 질문이 더 구체적이고 많아진다. 자신이 겪은 일을 간단히 설명하거나 이야기로 표현한다. - 상상력 표현
가상 놀이, 상상 이야기를 말로 표현하는 능력이 발달한다.
이해력과 논리력의 확장
논리적으로 이하하기 위해 질문이 많아지는 시기이다.
- 복잡한 지시 이해
"장난감 치우고 손 씻어" 같은 두 단계 이상의 지시를 수행한다. - 원인과 결과 이해
"비 와서 밖에 못 나가"처럼 상황을 논리적으로 연결한다. - 시간·공간 개념 형성
'어제', '내일', '위', '아래' 등의 개념을 이해하고 표현한다.
결론
36개월 이후 아기는 언어를 통해 생각을 표현하고, 주변 사람과의 관계를 적극적으로 형성한다. 평균적으로 이 시기 아기는 문법적으로 더 정돈된 문장 구사와 논리적 표현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언어 발달에는 개인차가 있으며, 또래보다 현저히 뒤처지는 모습이 지속될 경우에는 아동발달센터의 전문 검사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무조건 필요한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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