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36개월은 아기의 언어가 완전히 확장되는 시기다. 단어 수가 늘고, 간단한 문장 구성이 가능해지며, 주변 사람과의 소통 능력이 본격적으로 발달한다. 하지만 언어 발달 속도에는 개인차가 크므로 평균 기준을 참고해 아기의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단어·문장 확장
- 단어 수 평균
24개월경 약 50~200개의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36개월경에는 평균 약 500개의 단어를 구사할 수 있다. - 문장 구성
2~3단어를 조합한 간단한 문장을 말한다. 주어, 동사, 목적어 등 기본적인 구조가 서서히 형성된다. - 표현의 확장
사물 이름 외에도 감정이나 상황을 표현한다. "배고파", "싫어", "이거 내 거야"와 같은 말을 사용한다.
질문과 대화 시도
- '뭐야?', '왜?' 질문
"이거 뭐야?", "왜 그래?" 등 호기심을 표현한다. 질문은 사고력과 언어 확장의 중요한 과정이다. - 대화 능력
상대방의 말을 듣고,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일상 상황에 맞는 말을 자연스럽게 사용하려는 모습이 나타난다.
이해력과 표현력 향상
- 지시 이해
"신발 갖다 놔", "문 닫아" 같은 간단한 지시를 알아듣고 행동한다. - 감정·상황 이해
상대의 말이나 표정을 통해 분위기를 파악하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 - 옳고 그름 구분
"안돼", "위험해" 등의 표현을 이해하고 행동을 조절하는 모습을 보인다.
결론
24~36개월은 아기의 언어가 급격히 발달하는 시기다. 평균적으로 이 시기에 500개 내외의 단어를 사용하며, 짧은 문장을 통해 의사 표현이 가능해진다. 다만 언어 발달 속도에는 개인차가 크다. 만약 또래 평균에 비해 단어 수가 현저히 적거나, 두 단어 이상을 연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지속된다면 아동발달센터에서 전문적인 발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조기 진단과 적절한 시기의 치료는 아기의 언어 발달을 도울 수 있는 중요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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