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돌을 지나면서 언어 발달에 뚜렷한 변화가 나타난다. 12~18개월은 아기가 처음으로 의미 있는 단어를 말하기 시작하는 시기로, 부모와의 소통이 본격적으로 확장된다. 이 시기의 언어 발달은 단어 습득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 전반과 연결된다.
단어 말하기 시작
대부분의 아기는 돌을 전후로 한두 개의 단어를 말하기 시작한다. 12~18개월 사이에는 사용하는 단어의 수가 점차 늘어난다.
- 가장 흔한 첫 단어
'엄마', '아빠', '맘마', '빠빠' 등 가족이나 익숙한 사물 이름을 말하는 경우가 많다. - 발음이 정확하지 않음
단어의 형태가 불완전해도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멍멍'을 '멍'으로 표현할 수 있다. - 상황에 따라 단어 사용
특정 물건이나 상황을 보며 단어를 사용한다. 예를 들어, 개를 보고 '멍멍'이라고 말한다.
간단한 지시 이해
아기는 이 시기에 부모의 말을 이해하고 간단한 지시에 반응하기 시작한다.
- 자주 듣는 표현을 이해
'안돼', '이리 와', '줘' 등 간단한 표현을 알아듣고 반응한다. - 몸짓과 함께 반응
'빠이빠이'라고 하면 손을 흔들거나, '짝짝' 하면 손뼉을 친다. - 상황에 맞는 행동
'공 가져와'라고 하면 공을 찾으러 가거나 가져오는 모습을 보인다.
언어 외 소통 능력 확장
말을 잘 하지 못해도 아기는 다양한 방법으로 의사 표현을 시도한다.
- 손가락으로 가리키기
원하는 물건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표현한다. - 소리와 표정 활용
원하는 것이 있으면 소리나 표정으로 요구를 나타낸다. - 옹알이 지속
의미 없는 소리를 사용해 대화를 흉내 내는 경우가 많다.
결론
12~18개월은 아기의 언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다. 단어를 배우는 속도와 표현 방식은 개인차가 크다. 부모는 아기의 말을 끊임없이 따라 말해주고,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소통을 이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여자아이와 남자아이의 발달이 다르므로, 아기가 말을 잘 하지 못한다고 조급해하지 말고 충분한 언어 자극을 통해 자연스럽게 언어 능력을 키워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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