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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트림시키기(시기,자세방법,시간)

by 세아이엄마 2025. 6. 16.

신생아는 수유 중 공기를 함께 삼키기 쉬워 수유 후 트림이 소화와 편안한 수면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언제, 어떻게,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는 충분히 알려져 있지 않다. 이 글에서는 신생아 트림의 시기, 자세, 방법, 소요 시간에 대해 정리했다.

트림 시기

신생아는 빠는 힘이 약하고 수유 자세도 안정적이지 않아 공기를 함께 삼키는 경우가 많다. 삼킨 공기를 그대로 두면 복부 팽만, 복통, 잦은 토함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수유 직후 바로 트림을 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분유 수유의 경우 젖병을 통해 공기가 더 쉽게 유입되기 때문에 트림의 필요성이 더욱 커진다.

수유 직후 트림을 유도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한쪽 수유 후에도 중간에 트림을 시켜준 뒤 반대쪽 수유를 이어가는 것이 좋다. 생후 1~2개월까지는 위 용량이 작고 소화력이 약하기 때문에, 수유 중간과 직후 두 차례에 걸쳐 트림을 시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수유 중 아기가 안절부절못하거나 젖을 빨다 말고 보챈다면, 이는 이미 위에 공기가 차 불편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이럴 경우 수유를 잠시 멈추고 먼저 트림을 시켜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트림 후에도 불편한 기색이 지속된다면 공기가 충분히 빠지지 않았거나,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아기의 상태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트림 자세와 방법

신생아에게 트림을 유도할 때는 자세가 매우 중요하다. 적절한 자세가 아니면 트림이 잘 나오지 않거나 오히려 불편함이 커질 수 있다. 대표적인 자세는 다음 세 가지다.

  • 어깨에 기대는 자세: 아기를 세워 부모의 어깨에 기대게 하고, 엉덩이와 등을 안정감 있게 받쳐준다. 아기의 배가 부모의 어깨에 가볍게 닿도록 하고, 등을 부드럽게 두드리거나 쓸어준다.
  • 앉은 자세: 아기를 무릎 위에 앉히고 턱을 손으로 받친 채, 몸을 약간 앞으로 숙여 등을 두드린다. 이 자세는 생후 2개월 이후, 아기가 머리 지지가 가능할 때 적합하다.
  • 무릎에 엎드리는 자세: 아기를 허벅지 위에 엎드리게 하고, 등을 부드럽게 두드려준다. 이 방법은 특히 아기가 잠들기 전 편안하게 트림을 유도할 때 유용하다.

트림을 유도할 때는 손바닥 전체로 부드럽게 두드리는 것이 중요하며, 세게 치거나 아기를 흔드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트림이 바로 나오지 않더라도, 조용한 환경에서 아기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유 직후 바로 눕히기보다 아기를 살짝 세워 안고 있는 것만으로도 트림이 자연스럽게 유도되기도 한다.

트림 시간

트림은 아기마다 위 구조, 공기 섭취량, 소화 속도 등에 따라 나타나는 시점에 차이가 있다. 보통은 수유 후 5~10분 이내에 유도되지만, 경우에 따라 15분 이상 소요되기도 한다.

트림이 바로 나오지 않더라도 등을 계속 두드리기보다는 아기를 바르게 세워 안고 기다리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트림이 없다고 바로 눕히면 위에 남은 공기 때문에 구토나 역류 증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수유 후에는 최소 10분 정도 세워 안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10~15분이 지나도 트림이 없고, 아기가 특별히 불편해 보이지 않는다면 트림이 필요 없었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트림 없이 눕힌 후 아기가 불편한 듯 울거나 배에 힘을 주는 행동을 반복한다면 트림이 되지 않은 상태일 수 있으니 다시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

이런 경우에는 자세를 바꿔 다시 트림을 시도하거나, 복부 마사지를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몇 분 안에 꼭 나와야 한다’는 시간적 기준보다, 아기의 반응에 따라 조율하는 유연한 태도다. 트림이 매번 일정한 시간 안에 나오지 않더라도 아기의 신호에 따라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생아 트림은 단순한 수유 후 습관이 아니라, 소화와 편안한 수면을 위해 꼭 필요한 관리 중 하나다. 적절한 시기와 자세,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아기의 반응을 살피며 도와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트림이 매번 일정하게 나오지 않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아기의 신호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하는 태도가 안정적인 수유 후 관리의 핵심이다.

 

신생아 트림시키는 엄마